경기도는 팔당호 수질오염원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다산 정약용선생 생가 주변지역 일원 토지를 매입, 친환경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환경오염 유발이 예상되는 취약지역의 토지 및 건물 매입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팔당상수원 환경정비 시범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그 일환으로 총 사업비 82억5천600만원을 들여 팔당호 주변 토지를 매입키로 하고 남양주시가 토지매입을 대행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달중 조안면 능내리 56-20 등 39필지 16만7천519㎡(사유지 6만7천218㎡, 국유지 10만301㎡)의 토지에 대해 감정평가와 보상공고를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협의 및 매수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토지와 지장물 매입이 끝나면 내년말까지 이 부지에 잔디와 나무 등을 심어 자연경관을 살리고 출입통제를 해 상수원인 팔당호의 수질 오염을 조금이라도 예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