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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 38억8200만 원 가로챈 보이스피싱범 79명 검거

 

같은 조직 내 동료를 속여 돈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79명을 붙잡아 7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중간 관리책인 A씨는 지난 3월 평택에서 다른 조직원에 돈을 전달하려던 수거책 B씨에게 "내가 경찰과 공조해 일하고 있는데, 수사에 협조하면 수감되지 않게 해 주겠다"고 협박해 B씨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앱을 설치했다.

 

이어 A씨는 B씨가 또 다른 조직원을 만나 돈을 전하는 현장을 덮치는 수사기관 관계자 행사를 하며 겁을 주고 1600만 원을 가로채고 B씨가 조직에서 받은 일당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수거책으로 처벌된 전력이 있으며, 점조직 형태로 조직원들끼리도 얼굴을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대부분이 어려운 형편의 소상공인, 일용직 노동자들로 정부 지원 대출을 빌미로 한 전화금융사기 수법에 속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돈을 직접 전달받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사건 전담 수사팀을 꾸려 현재까지 모두 79명을 붙잡았다. 이들의 범죄로 인해 170명이 모두 38억82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사를 통해 해외에서도 한국 전화번호가 발신자 표시하는 전화번호 변경 중계기 등도 압수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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