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제 인증 스포츠 대회인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경기도체육회와 수원시가 후원하고 경기신문, e-Marathon이 주최·주관, RUNKOREA가 운영하는 ‘2021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9일 개막, 8일간의 대여정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버추얼 런’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전국 어디서든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마라토너들도 참가하는 축제의 장 ‘2021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국제마라톤 및 장거리 레이스 협회(Association of International Marathon and Distance Races, AIMS) 회원자격과 국제육상연맹, 아시아육상연맹, 대한육상연맹의 코스 공인을 받은 대회로, 지난 2019년 대회서는 여자 한국신기록이 수립된 바 있다.
개막식에서는 이봉주, 김요한, 양준혁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한 홍보 영상과 마라톤 tip 영상이 상영되며, 대회 기간 내에는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들과 소통,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마스크와 에너지바 등이 포함된 백팩이 제공되며, 기록과 대회 참여를 sns에 인증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런데이, 삼성헬스, 나이키 런 클럽 등 GPS 앱을 활용해 원하는 장소와 코스에서 기록 측정이 가능하며, 코스 기준거리가 부족한 경우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다. 이어 달린 거리의 오차범위는 코스별로 200m까지만 허용된다.
지난해엔 5km, 10km, 하프마라톤 3종목만 운영했으나, 올해는 엘리트 하프, 외국인 10km 하프를 추가,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운영시간 역시 제한을 두지 않아 언제든 편리하게 참가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최다 신청 클럽인 고려대 MBA 마라톤 클럽은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한 기록 욕심보다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경기국제마라톤대회처럼 버추얼로 함께할 수 있는 대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