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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사단, 민통선 주민들 파주 통일대교 출입절차 완화

 

파주시는 최근 민간인 통제선 이북(민북)지역 영농인에 대한 출입통제로 민원이 제기됐던 통일대교 출입문제에 대해 육군 1사단이 15일부터 민북지역 출입절차 완화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1사단 통지 내용에 따르면 관할 군부대는 민북지역에서 영농인이 인솔할 수 있는 영농 보조인 수 제한을 없애고 민간인 통제초소에 유선으로 사전 신청하면 작업을 끝낸 영농보조인을 포함한 영농인들의 개별적인 귀환도 허용키로 했다.

 

그동안 관할 군부대는 올해 초부터 안보상황 등을 이유로 출입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민북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영농인이 인솔할 수 있는 영농보조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해 왔다.

 

또 민북지역에서 나올 때도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작업자들이 영농인들이 인솔해 통일대교까지 단체로 귀환하게 하는 등 개별남하를 불허했다.

 

민북지역 출입 영농인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일손 구하기도 힘든데, 군에서 과도하게 통제해 농번기에 제대로 수확도 제때 못하고 있다”라며 반발, 출입규정 완화를 요구했다.

 

파주지역 민통선 출입 영농인은 5000명가량으로 관할 군부대로부터 출입증을 받아 일출시간에 농사를 지으러 들어가서 일몰시간에 퇴근하는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민북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민을 위해 출입규정을 완화해준 제1보병사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주민안전과 원활한 영농활동이 보장 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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