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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든 '환경의 역습'

박정훈 지음/ 김영사
현대인의 삶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원인모를 질병들과 화학물질의 함수관계를 다뤄 올초 시청자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킨 S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환경의 역습'이 책으로 나왔다.
2년전 다큐멘터리 '잘먹고 잘사는 법'을 책으로 내 온국민을 '웰빙 신드롬'에 빠뜨리는 데 일조했던 박정훈 PD가 이번에는 우리의 삶 깊숙이 침투해 있는 유해 화학물질의 폐해를 다룬 다큐멘터리 '환경의 역습'을 책으로 냈다.
'책으로 만든 환경의 역습'(김영사刊)은 정부가 친환경 건축자재 품질인증제를 통과시키고 업계에서는 무공해 건축자재를 내세우는 등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데 일조한 프로그램 방영이후 다큐멘터리에서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정보와 건강한 삶의 대안을 추가해 담고 있다.
저자가 다큐멘터리 '환경의 역습'을 준비하게 된 것은 2년 전 자신이 낡은 아파트를 구입해 실내공사를 한 후 온가족이 두드러기가 나고 가려움증에 시달리는가 하면 감기에 걸린 경험이 계기가 됐다.
실내공기에 원인이 있다고 판단한 그는 다큐멘터리 준비기간 동안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정보를 직접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했고,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새집증후군 및 화학물질 과민증 환자들, 중금속 피해자들을 만나 취재했다.
'도둑맞은 미래'의 저자 다이앤 듀마노스키, 화학물질 과민증의 권위자 이시가와 사토시 박사, 배기가스가 임산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비트 리츠 교수, 아말감 사용에 반대하는 보일리 헤어 박사, 항생제 연구의 대가 히라마쓰 교수 등이 망라돼있다.
박정훈은 이들 취재를 통해 화학물질의 폐해사례를 전세계적 차원에서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각종 실험을 통해 국내 오염 실태를 파악, 치료방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책에는 온가족을 병들게 하는 주거환경, 아이들의 지능을 떨어뜨리는 중금속, 자동차 배기가스와 항생제 남용 등 제한없는 소비가 야기한 화학물질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의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328쪽. 1만2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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