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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생활체전 '숙박전쟁' 불보듯

경기도지사기 제15회 생활체육대회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1개 시·군 선수단 9천여명과 관광객 등 총 3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최지인 포천시 관내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포천시는 이처럼 숙박시설이 부족하자 수원시를 비롯한 안성·과천시 등 17개 시·군 선수단 3천여명의 숙소를 외곽지역 콘도로 배정해 종합운동장에서 무려 17Km를 수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돼 준비 소홀에 따른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6일 경기도 생활체육협의회와 포천시에 따르면 제15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가 31개 시·군 선수 및 임원 9천57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개막, 3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그러나 포천시내 숙박시설이 24곳에 불과해 의정부시를 비롯한 몇개 시·군만이 종합운동장 인근에 숙소를 확보했지만 그나마 대다수는 출·퇴근이 불가피하고 수원 등 원거리지역 17개 시·군 선수단은 17~20Km이상 떨어진 콘도 등을 왕복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개막일인 11일은 선수단 가족에다 주말 행락객, 군부대의 외박·외출까지 더해져 극심한 '숙박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이는 주최권자인 생활체육협의회와 대행기관인 포천시가 사전에 숙박시설실태 조사를 소홀히 하다 개막 15일전에야 뒤늦게 확인, 숙박시설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가평에서 열린 제14회 생활체육대회 31개 시·군 선수와 임원들이 7천여명인데 반해 올해는 무려 9천여명으로, 2천여명 이상 증가한 것이 변수로 작용했다.
이번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인근 시 관계자는 "수십Km 이상 떨어진 숙박업소에서 숙박하게 될 경우 관할 시에서 출·퇴근하는 것과 맘먹는다"며 "차라리 경비절감차원에서 출·퇴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천시 관계자는 "유입될 인구는 3만여명에 이르지만 하루치기 관광객이 대부분이 될 것"이라며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포천시가 도 생활체육대회 유치로 10억여원대 홍보효과와 4~5억원대에 달하는 부가가치수입이 예상됐지만 숙박 및 요식업 경제수입에 따른 시너지효과의 결여로 예상수입이 훨씬 못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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