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힘 경선 후보들 지역 현장 방문 표심잡기

윤석열·유승민, PK·TK 바닥 훑기
홍준표, 충남 광폭 행보..도덕성 강조
원희룡, 라디오T·V 등 방송 통해 지지 호소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19일 각각 지역 현장 방문을 통해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늘리며 경선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을 당협협의회를 방문해 자신이 당을 혁신하고 부정·부패를 박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해운대을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 오래 계신 분은 당의 중요 자원이지만 혁신할 때는 외부 수혈이 돼야 한다”며 자신이 정권교체를 위한 혁신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을 주인처럼 대접하는 당협위원장, 의원, 당이 돼야 한다”며 “당원이 중심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대구를 찾아 이재명 후보와 경쟁해 승리할 사람은 자신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동화사를 방문한 뒤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이 씌운 덫 같은 게 정당했는지도 다시한번 생각해봐 달라. 유승민이 걸어온 길을 한번 더 되돌아봐 달라. 대한민국과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소중한 대선에서 대구·경북민들의 지지를 얻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홍성군, 서산시 당원들을 만나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오는 25일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경선 투표의 50%를 차지하는 ‘충청 당심’을 잡으려는 행보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소재 국민의힘 충남도당사에서 'jp희망캠프 충남선대위 임명장 수여식'과 당원간담회도 잇따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찬주 충남선대위원장(전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당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꽃다발 증정식, 임명장 수여식, 당원과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안상국 전 천안시의회 부의장을 충남선대위 총괄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7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홍 의원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더티(dirty)한 후보"라 비판하며 “차기 대선에서 우리가 정권을 잡으려면 깨끗한 사람이 나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대장동 1타 강사'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별도의 지역 일정을 잡지 않고 라디오와 TV 등 전파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며 ‘바닥 당심’을 다지는 전략을 펼쳤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