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확장 대상지역인 평택 팽성지역 주민들이 지난 1일부터 마을에서 촛불 집회를 벌이고 있다.
팽성지역 주민들은 지난 1일 평택대학교에서 열린 평택지원특별법 공청회를 저지하려다 주민 9명이 연행되자 평택경찰서 앞에서 촛불 시위를 시작한 뒤 2일부터 토지 수용 현장인 팽성읍 본정농협으로 장소를 옮겨 매일밤 8시부터 9시반까지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 시위에는 미군기지 확장으로 마을이 수용되는 대추리와 도두리를 비롯 토지가 수용되는 동창리, 내리, 신대리, 본정리 주민 2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