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정준하가 막걸리 관련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 알린다.
서경덕 교수 연구실은 서 교수와 정준하가 '막걸리의 날' 기념으로 막걸리 관련 다국어 영상을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4분 길이의 한국어 영상의 내레이션은 전통주 소믈리에인 정준하가 맡았다. 같은 내용에 영어 내레이션을 넣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막걸리의 날'을 기념해 전통주 자조금 홍보사업으로 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활성화와 막걸리 세계화를 위해 매년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막걸리의 날로 제정했다.
영상에서는 비 오는 날이면 막걸리가 생각난다는 말처럼 오랫동안 '국민주'로 사랑받아온 막걸리의 역사와 쌀과 물, 발효를 중심으로 만드는 제작법 등을 소개한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양조장들을 직접 방문해 막걸리가 빚어지는 과정도 보여준다.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 국가무형문화재로 등재된 '막걸리 빚기'를 국내 누리꾼에게 전파하고, 앞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해외 누리꾼에게도 널리 알리려고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막걸리 영상(역사 편)을 시작으로 조만간 '문화 편', '글로벌 편'도 제작해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정준하는 "국내외 누리꾼들이 영상을 많이 시청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통주 자조금은 이번 영상 제작과 함께 돈의문 막걸리 홍보교육관, 국가무형문화재 막걸리 빚기 심포지엄 등 전통주 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