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산 도심을 달리고 있는 501B번 노선 버스. 이 버스는 버스 승객이 많던 1980년대 반월공단(현재 안산스마트허브)까지 지역 산업역군들을 실어나르던 이동수단이었다. 안산시는 3일 첫차부터 이 버스를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재현해 운행을 시작한다. (사진=안산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1144/art_16358275737164_feaf76.jpg)
버스 탑승객이 많던 1980년대 반월공단 구석구석을 누비던 추억의 버스가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운행을 시작한다.
안산시는 산업 역군들의 이동수단이었던 501B 노선 ‘추억버스’를 도입해 3일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억버스는 현재 옛 반월공단(현재 안산스마트허브)~신길동~안산역~동명아파트~초지역~시우역을 2대 버스가 순환 운행하는 501B 노선에 도입된다.
기존 501B 버스는 1980년대 반월공단을 누비던 당시 모습으로 바뀌어 반월공단 발전의 역군이 돼 줬던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늘려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제로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버스 겉은 하늘색과 흰색으로 채워져 당시 반월공단과 안양을 잇던 33번 버스 모습을 재현한다. 이 버스는 1980년대 당시 3만7000대 가량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오래된 새한버스(대우버스 전신) ‘BF101’ 모델이 이용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2일 초지동 인근에서 진행된 추억버스 시승식에서 501B 노선 버스 승무원에게 1980년대 사용되던 승차표를 건네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1144/art_16358275751225_e43d2c.jpg)
이날 초지역 인근에서 진행된 추억버스 시승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민충기 경원여객 대표,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1980년대 운행하던 버스 모습을 재현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2일 반월공단 추억버스 시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1144/art_1635827576612_6c513c.jpg)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추억버스는 버스 이용이 가장 많았던 전성기 시절이었던 1980년대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께서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600대를 모두 친환경 수소·전기 버스로 교체하고 오는 2030년까지 100% 그린수소 생산, 100% 배관망 공급을 신속하게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