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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용수 할머니 면담…”유엔 고문방지협약 통한 해결 상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유엔 고문방지협약(CAT)을 통한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에서 이 할머니를 비공개로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위안부 문제를) 제소하려면 일본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동의가 안 되고 있다”며 “(이 할머니 주장은) 고문방지협약 위반(혐의)으로 일본 정부를 제소하시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 단독으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 할머니가 대표로 있는 ‘ICJ 회부 추진위원회’는 당초 위안부 문제를 ICJ에 회부해 국제법에 따라 해결할 것을 주장해왔으나 당사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문제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를 통한 해결을 모색 중이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그러려면 우리 정부가 제소 조치를 해야 한다”며 “제가 외교부하고 잘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비공개 면담에서는 주로 이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저는 잘 듣고 (이 할머니 주장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고문방지협약은 고문 및 그 밖의 잔혹하거나 비인도적인 대우·처벌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인권 조약이다. 1984년 12월10일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으며 일본은 1999년에 가입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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