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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충치 질환, 예방과 초기 치료가 중요

 

외출시 마스크 착용 및 잦은 손 씻기는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시행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구강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주요 통로다. 구강 위생관리가 소홀할 경우 구강질환은 물론 세균과 바이러스가 몸 전체로 퍼져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현대에는 당분섭취 및 인스턴트 식품의 증가로 치아우식증(충치)이 가장 흔한 만성구강질환으로 나타나고 있다. 치아우식증은 치아면에 부착된 세균이 만들어낸 산(acid)에 의해 치아의 법랑질이 파괴되는 질환으로서 구강 위생관리가 소홀한 치아에서 주로 발생된다.

 

치아우식증은 진행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로 치아 통증이 주로 나타나고, 찬 것에 시리며, 단 맛에 예민한 경우가 많다. 방치 시 염증과 치아부식을 유발해 치아를 잃을 수 있으며, 저작력의 약화로 영양결핍 등을 초래한다.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예방 및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신경치료 없이 감염된 부분을 제거한 뒤 해당부위에 금이나 레진 같은 재료를 충전시켜 간단히 치료 가능하다.

 

 

치아우식증 예방에는 불소가 함유된 치약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불소는 입안의 미생물이 당분을 분해해 만들어내는 산에 저항하면서도, 치아의 칼슘성분이 빠져나가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양치할 때는 너무 오래 하기보다는 약 2~3분간 치아결을 따라 위 아래를 반복해 올바르게 칫솔질을 하고,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은 치실과 치간 칫솔 등을 이용해 치태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해 흡연이나 잦은 음주는 멀리하고, 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수를 자제하며,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야채나 과일을 섭취하면 플라그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령의 경우나 겨울철에는 건조한 구강으로 인한 치아우식증 발생 확률도 높아져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마시도록 해야 한다.

 

이 밖에도 성인이라면 누구나 정기적 건강검진과 함께 구강검진을 빠뜨리지 않고 실시하면서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병행하면 구강질환 예방은 물론 몸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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