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천 과천시장은 3일 국토교통부을 방문해 과천과천지구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관한 시 의견을 전달하고 사업계획에 이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무주택 시민을 위한 '청약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김종천 시장은 이날 국토부 철도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천과천지구의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정부과천청사역 정차 원안 유지와 과천위례선 주암역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토부가 과천시 입장을 적극 반영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주택도지실을 찾은 김 시장은 과천시 '청약제도 개선을 위한 시민간담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마련한 '청약제도 개선 방안'을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으로 개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시가 마련한 청약제도 개선 방안은 장기거주 청약대기자의 거주 기간별 가점 부여와 계약취소 주택을 재공급할 경우 2년 이상 거주기간 적용, 40~50대 일반가구를 위해 우선공급 일반물량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방안 등 무주택 주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국토부 관계부서 관계자들은 "과천시의 상황에 대해 공감한다. 관계 법령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앞으로 과천과천지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포함된 교통개선대책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