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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시각예술축제 오는 23일 개최

분단과 이로인한 생태계 보존이라는 부정과 긍정의 상징성을 동시에 갖고있는 임진강 유역에서 한바탕 축제가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은 '임진강, 황포돛배 길 따라 한강을 만나 서해로 가다'를 주제로 설치미술전과 문화행사를 포함한 임진강시각예술축제를 오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개최한다.
한반도에서 역사적 생태적으로 특수한 공간인 임진강에서 시각예술축제를 개최해 남북 분단의 현실을 재인식하고 보존이 잘된 임진강 주변의 생태계를 더욱 보호하자는 것이 이번 축제의 취지다.
특히 교통편이나 물리적 거리로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기존 개발된 임진강 관광코스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수원시립미술전시관의 큐레이터 김성호씨는 "향후 특수한 역사와 환경을 간직한 임진강 유역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 역사와 문화답사 개념의 관광을 개발하고 지역문화로 확산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는 23일 2시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비롯 본전시와 특별전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1. 본전시
사업명과 같은 이름의 '임진강, 황포돛배길 따라--'란 전시회가 오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장장 25일에 걸쳐 두지나루 황포돛배 선착장 주변, 황포돛배 길, 고랑포 여울 지점에서 열린다.
작가 14명이 참여해 강물 위와 강변을 환경으로 삼아 크고 작은 규모의 움직이는 복합매체 작품을 설치하고 이중 1명은 황포돛배 내부를 장식하는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선착장 주변에는 작가 김안식 등 5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수의 식물형상, 거대한 푸른 초상화 등을, DMZ 승선 투어 뱃길에 전신덕 등 3명이 와이어 줄에 배를 올리고 수면위 부유조각을 설치한다.
또한 여울목 회항 지점에는 박용국 등 작가 5명이 자연물을 소재로 한 조각과 거대한 지구본을 띄우고 배 형상의 음각을 캐스팅한 작업 등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설치한다.
특히 황포돛배 안에서 임진강과 관련된 시 낭송 및 음악을 연주해 색다른 맛을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과 개막식 당일 퍼포먼스를 펼칠 그룹' 코파스' 모두 분단 인식과 생태계 보존을 개념으로 한 작품과 행위예술을 펼칠 예정이다.
2. 특별전
25명 작가의 작품 50점을 모은 깃발제 '임진강변에 깃발이 바람에 펄럭입니다'와 생태 도큐먼트전인 '임진강 탐사대의 생태자료전' 등 두개의 특별전이 본전시와 같은 기간 황포돛배선착장 입구에서 열린다.
특히 생태보호, 문화유적, 생물, 철새, 샛강으로 구분해 임진강 생태계를 조사해온 임진강 탐사대의 자료 전시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한편 재단은 이번 축제의 부대행사로 '임진강 시각예술축제 심포지움'을 13일 오후 3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 계획이다.
'임진강, 분단과 생태의 사회문화사'와 '한국의 현대미술과 생태정치학적 사유' '임진강, 황포돛배 길 따라 한강을 만나 서해로 가다' 등 세개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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