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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조수미,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명예의 전당’ 헌액

 

올해로 국제무대 데뷔 35주년을 맞은 성악가 조수미가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명예의 전당’(Asia Hall of Fame)에 헌액됐다.

 

21일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는 ‘제17회 2021 아시아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 입회식(Annual Induction Ceremony)에서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다.

 

아시아 명예의 전당은 아시아인들이 세계 발전에 끼친 공로를 알리고 차별 없는 상호 존중을 강조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매년 다양한 분야의 아시아인 리더를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함으로써 아시아인들의 권리와 자존감을 높이고 있다.

 

조수미는 “지난 35년간 노력한 것들로 개인의 명예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인으로 인정받게 돼 행복하다”며 “유네스코의 평화예술인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더로서 다음 35년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대 선정자로는 무술인이자 배우 이소룡, 스케이트 선수 크리스티 야마구치, 저널리스트 코니 정, 배우 다니엘 대 킴 등이 있다.

 

올해엔 한국, 미국, 인도, 자메이카, 홍콩 출신의 10인이 선정됐다. 이들 중 예술 분야 관계자는 조수미를 비롯해 일본계 미국인 대중음악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 중국계 자메이카인 기타리스트 필 첸 등 3명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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