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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빠진 윤석열 선대위 6본부장 체제…尹 “선거운동 지체 곤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2차 인선이 이뤄졌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불발되면서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여전히 공석으로 남았다.

 

윤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6개 총괄본부장과 대변인 등 인선안을 추인받았다.

 

분야별로 정책총괄본부장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성태 전 국회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 이준석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권성동 사무총장이 맡는다.

 

선대위 대변인에는 김은혜·전주혜 의원이 임명됐다. 원외에서는 경선캠프 때부터 활동해온 김병민 대변인과 함께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이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공보단장은 조수진 의원(비례), 공보실장은 박정하 현 국민의힘 강원 원주갑 당협위원장이 맡는다.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 위원장은 윤 후보가 직접 맡기로 했다. 이 위원회 설치는 김 전 비대위원장이 제안하면서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위원장은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이다.

 

선대위 구성은 당에서 조직을 먼저 구성하면 순차적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한 후 최고위에 부의해 발표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이날 최고위에서 “선거운동이 더 지체돼서는 곤란하고 1분 1초를 아껴가며 우리가 뛰어야 할 상황”이라며 “선대위가 출발하게 된 만큼 저 역시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 유력했던 김 전 비대위원장의 합류가 불확실해지면서 미뤄진 선대위 구성을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전날(24일) 권성동 사무총장의 배석 하에 김 전 비대위원장과 만찬을 가지며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김 전 위원장은 만찬 후 자신이 윤 후보를 ‘밖에서 돕겠다’고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25일 “나는 밖에서 돕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말 중 선대위 합류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자꾸 말을 만들어내면 서로 기분만 나빠지니까 질문들 하지 말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어디 보니까 나한테 (윤 후보가) 최후통첩을 했다고 신문에 주접을 떨어놨던데, 내가 그 뉴스 보고 잘됐다고 그랬다”며 “나는 내 입장을 얘기했고, 거기에 대해서 내가 더 이상 물러나지 않으니까 알아서 해결하면 알아서 해결하기를 기다리는 거지 더 이상 내가 딴 얘기하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윤 후보도 같은 시간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우리 김종인 박사님과 관련된 얘기는 제가 더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침묵해 김 전 위원장의 합류가 한 걸음 더 멀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발족 전까지 김 전 위원장이 합류하지 않으면 선대위 출범을 강행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가정이니까 답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정치의 영역은 변화무쌍하니 기다리면서 멀리까지 예측하기보다는 2~3일 추이를 봐주길 바란다”고 여지를 남겼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