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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병원학교 '유명무실'...인하대병원 1곳, 이용학생도 1명

대부분 온라인 수업프로그램 이용...국회, 병원학교 지원근거 마련

 

 건강상 학업수행이 어려운 학생들이 병원에서 수업을 이어가는 ‘병원학교’가 인천에서는 유명무실하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에는 병원학교가 인하대병원학교 1곳에 불과하고, 수업을 받는 학생도 1명뿐이다.


지난해 5월 기준 장기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으로 학교생활이 어려워 병원학교를 이용한 건강장애 학생은 전국적으로 모두 1785명에 달한다.


시교육청은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입원 자체를 권유하지 않아 이용학생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인천지역에서는 장기간 출석이 어려운 건강장애 학생들 대부분이 정규교육과정으로 인정받는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인 ‘스쿨포유’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8월 현재 인천지역 스쿨포유 이용학생수는 초등학생 50명, 중학생 33명, 고등학생 31명으로 모두 114명이다.


학업 기회 부여와 함께 또래 관계 유지 및 학습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자는 취지의 병원학교 이용 활성화 대책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은 시교육청 장학사는 “장기입원 학생이 인하대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병원학교 입교가 가능하지만 코로나19로 장기입원 자체를 권유하지 않고 있다”며 “인천이 서울의 대형병원과 가까워 장기입원 학생들이 서울에서 병원학교를 이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병원학교 관련 지원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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