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7 (토)

  • 구름많음동두천 32.2℃
  • 구름조금강릉 31.9℃
  • 구름많음서울 32.8℃
  • 구름많음대전 32.6℃
  • 구름많음대구 32.7℃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많음광주 30.4℃
  • 구름조금부산 32.5℃
  • 구름많음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29.5℃
  • 구름많음보은 31.2℃
  • 구름조금금산 32.5℃
  • 구름조금강진군 34.0℃
  • 구름조금경주시 33.6℃
  • 구름조금거제 30.5℃
기상청 제공

동생 허훈, 형 허웅과 시즌 첫 맞대결서 판정승

수원 KT, 원주 DB에 시즌 첫 승리…7연승 질주

 

프로농구 원주 DB의 허웅(28)과 수원 KT 허훈(26)의 올 시즌 첫 ‘형제 대결’에서 동생 허훈이 웃었다.

 

KT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DB에 94-75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KT는 15승 5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서울 SK(13승6패)와 승차를 다시 한 경기 반으로 벌렸다.

 

3연승을 노렸던 DB는 시즌 9승 11패로 공동 5위에서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허웅-허훈 형제의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허훈이 부상으로 1~2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형제 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앞선 1~2라운드 격돌 때는 DB가 모두 승리했다.

 

형제의 아버지인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이날 방송 촬영차 체육관을 찾아 시투자로 참여해 깨끗하게 슛을 성공시키고 분위기를 띄웠다.

 

허웅과 허훈은 현재 진행 중인 이번 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달리며 프로농구 흥행을 쌍끌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형제는 세간의 기대 때문이지 평소보다는 활약하지 못했다. 

 

허훈은 이날 23분 40여 초를 뛰며 7점·8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어시스트 8개에 스틸 3개 등을 보탰다. 반면 허웅은 허웅은 4점·2리바운드·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판정승을 거둔 허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형(허웅)도 컨디션이 영 안 좋았고, 저도 컨디션이 영 안 좋아서 아쉬운 경기였다"면서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서는 원정팀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3-8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3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팀 내 최다인 18점(8어시스트)을 올린 이재도를 비롯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앤드류 니콜슨이 혼자 39점을 몰아친 한국가스공사를 1점 차로 눌렀다. LG는 7승13패로 삼성과 공동 9위에서 단독 9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초반 기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며 87-57, 30점차 완승을 거뒀다. 전주 KCC는 서울 삼성을 87-70으로 꺾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