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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집회에 경찰업무 차질

최근 평택지역서 발생하는 각종 크고 작은 집회 및 시위 등에 일선 경찰들이 동원, 업무가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용산미군기지 이전과 에바다 노사분규에 따른 집회 및 시위가 연일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각종 사건·사고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수사·조사·형사부서 등의 일선 경찰관들이 수시로 동원되고 있다.
15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총 421명의 직원 중 지구대소속 196명을 제외한 200여명이 각종 집회 및 시위에 동원되고 있다.
특히 고소·고발 등의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부서 직원들은 매월 50여건 이상 처리하는 업무를 집회 등에 동원, 지금은 절반인 20여건 수준에 그치고 있는 등 업무처리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이들 경찰관들은 일주일에 2~3회씩 집회 및 시위에 동원되는 관계로 밤샘 근무와 겹쳐 과중한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다.
더구나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민원인들의 각종 사건·사고 등의 업무를 제때에 처리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참고인 조사 등을 위해 민원인들에게 출석 일자를 통보해 놓고도 집회 및 시위에 동원돼 제때 처리를 못해 항의성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형편이다.
평택경찰서 한 경찰관은 "너무 자주 집회 등에 동원돼 민원인들이 장기간 대기하는 지경에 이르러 민원이 발생할 정도다"며 "적법한 절차를 통한 집회도 좋지만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도 생각해 볼 때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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