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장신 벽을 향해 슛을 던지는 류은희. (사진=EPA/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1250/art_16393554429089_bf05ac.jpg)
한국 여자핸드볼이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행을 노렸으나 좌절됐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에서 열린 제25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12일째 결선리그 3조 헝가리와 경기에서 28-35로 졌다.
결선리그 전적 2승 3패가 된 한국은 조 4위에 머물러 2위까지 나가는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9일 체코와의 결선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11일 독일과의 2차전에 이어 이날 헝가리에게 연패를 당했다.
우리나라는 결선리그 1∼4조 팀들의 4위 국가와 성적을 비교해 32개 출전국 가운데 13∼16위 사이에서 순위가 정해진다.
이미 경기를 마친 4조의 4위 오스트리아(1승 4패)보다는 성적이 앞서 최소한 15위를 확보했다.
한국이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 8강에 진출한 최근 사례는 2009년 중국 대회의 6위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 등을 앞두고 남녀 국가대표팀 모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장인익 협회 전무이사가 임시 사령탑을 맡아 출전했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1978년 체코슬로바키아 대회부터 세계선수권에 19회 연속 진출하고 있으며 역대 최고 성적은 1995년 대회 우승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