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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다시 연승행진 돌입

생일 맞은 양효진, 양 팀 최다 '16득점'으로 승리 견인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V리그 최고 센터 양효진을 앞세워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32번째 생일을 맞이한 양효진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1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야스민이 15득점, 정지윤 9득점, 고예림 8득점 등으로 도왔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다시 연승에 성공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개막전 포함 12연승을 달리다 지난 7일 도로공사에 패해 연승을 멈췄다.

 

하지만 11일 GS 칼텍스전 승리에 이어 이날 흥국생명과 경기에서도 이기는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시즌 14승 1패, 승점 42점으로 2위 GS칼텍스(승점 31)에 승점 11점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흥국생명(승점 9점·3승12패)은 3연패에 빠졌다.

 

 

승점 40점을 넘어선 것은 남녀부를 통틀어 현대건설이 가장 먼저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승점 34(11승 19패)에 그쳐 최하위(6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는데, 올 시즌엔 3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승점 42(14승 1패)를 쌓았다.

 

이에 대해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고맙다”며 “‘봄 배구’를 하기 위해 라운드당 4승 2패, 또는 3승 3패 정도를 예상했는데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서른두 번째 생일을 맞은 양효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앞둔 상황이라 경기에 집중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이제는 생일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축했다.

 

앞서 현대건설 선수들은 경기 전에 선수들끼리 간단하게 케이크 촛불을 불면서 축하를 나눴다.

 

양효진은 팀이 승점 40점을 넘은 것에 대해서 “선수들이 모두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하고 감독님이 잘 준비시키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최하위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23 25-16 22-25 29-27)로 꺾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시즌 4승 11패, 승점 15점으로 6위 현대캐피탈(승점 19)을 승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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