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오프 시즌을 맞아 팬들을 위한 메타버스 이벤트 ‘블루 메리 크리스마스 @빅버드’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장에 오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기획됐다.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함께 마인크래프트(JAVA 에디션 PC버전) 게임 내에 30m 대형 트리와 아길레온 동상, 대형 눈사람 등이 마련된 눈 덮인 가상 빅버드 경기장을 만들었다.
이곳을 찾은 팬들은 빅버드 롤러코스터, 블루윙즈 스피드런, 재난지원공 축구게임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빅버드 롤러코스터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빅버드 그라운드에서 출발해 지붕까지 올라가는 게임으로 축구공을 축구화로 쳐내며 진행된다.
수원 삼성 측은 “롤러코스터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크리스마스 트리 위 별에 도달하는 구간으로, 2022 시즌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담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블루윙즈 스피드런은 출발점인 선수단 락커룸부터 도착점인 빅버드 입구까지 가상의 트랙을 달리는 게임으로, 달리는 동안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빅버드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다.
재난지원공 축구는 가상의 클럽하우스 실내훈련장에서 최대 8명이 팀을 꾸려 진행되는 축구 경기다. 세 가지 게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플레이어는 수원에서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22일 저녁 8시에는 샌드박스 소속 인기 유튜버 ‘도티’가 가상 빅버드에서 수원팬들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도티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장에 방문하지 못한 팬들에게 가상 빅버드를 소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