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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족미술협회 정기전 개최

저마다 개성을 달리하는 수원민족미술협회 소속 네명의 작가 정기전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수원미술전시장에서 14일부터 20일까지 색깔을 달리하는 수원민미협의 네명의 작가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각기 개인전을 열고 나머지 회원들이 가담한 제14회 정기전시전이 바로 그것.
개인전을 연 작가들은 오프닝 행사가 열린 14일 각자의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4명의 작가중 하나인 임종길 교사(수원권선고)의 부스는 들어가는 입구에 나무를 설치하고 미술실기 시간에 학생들이 만든 새 수십점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원의 환경운동에도 열심히 관여해 온 그는 "나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2년만에 개인전을 열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이번 작품전에도 자연물을 소재로 한 그림과 인도와 뉴질랜드 등을 여행하며 오염되지 않은 환경들을 화폭에 담았다고 말했다.
경기대를 출강하는 작가 이오연은 '전쟁과 테러'라는 비교적 무거운 주제로 김선일의 죽음을 낙화로 표현한 '꽃'이나 전쟁피해자들의 죽음을 상징하는 '부드러운 살육'등 이라크전과 민간인들의 희생을 선명하게 묘사한 그림을 선보였다.
이오연씨는 "타인의 위협받는 삶에 대해 둔감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작가는 누구보다 앞서서 현실의 문제들을 민감하게 담아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미술평론가인 김종길씨는 '밥'을 주제로 한 연작을 선보이고, 권성택씨는 우리민족의 색깔인 오방색을 통해 인도여행의 느낌을 풀어낸 그림과 조각작품을 내놓았다.
이밖에도 수원민미협 소속 회원작가 10여명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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