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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 '4연승 질주'…페퍼에 3-0 완승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배구단이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4-15, 25-20 25-19)으로 가볍게 눌렀다.

 

현대건설은 승점 48(16승 1패)로 단독 1위를 질주하며,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4)와 격차를 벌렸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5(1승 16패)로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V리그 최고 센터 양효진의 활약이 빛났다. 야스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득점을, 양효진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이다현(9득점, 블로킹 2개)과 고예림(6득점), 정지윤(5득점, 블로킹 2개) 등도 고른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24-15로 첫 세트를 쉽게 가져간 현대건설은 2세트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페퍼저축은행에 6-10까지 끌려갔으나, 야스민과 양효진이 이내 집중력을 발휘해 25-20으로 역전했다.

 

결국 이어진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은 “현대건설 선수들이 이기는 습관이 들어서인지 볼을 다룰 때 자신감이 있다”고 평했다.

 

다만, 이날 경기 패인에 대해서는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페퍼)가 못해서였다”고 분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범실을 17개나 했다.

 

범실이 많았던 것은 현대건설(16개)도 마찬가지였다. 세트 스코어로 보면 완승이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어이가 없는 실수들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쉽게 이기기는 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웠다”면서 “집중력 떨어지면 평소답지 않게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 4개를 추가한 양효진은 이 부문 순위 1위에 올랐다. 양효진은 세트당 평균 0.77이고 이어 KGC인삼공사 옐레나가 0.74로 2위를 달리는 상황.

 

하지만 양효진은 순위 기록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과정은 내가 좌지우지하지만 결과는 내가 어찌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과정에서 열심히 했다면 그것에 만족감을 얻으려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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