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5℃
  • 서울 24.1℃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7.7℃
  • 흐림울산 26.2℃
  • 흐림광주 26.5℃
  • 흐림부산 24.9℃
  • 구름많음고창 27.9℃
  • 구름많음제주 27.8℃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6.3℃
  • 흐림금산 27.3℃
  • 구름많음강진군 26.5℃
  • 흐림경주시 26.1℃
  • 흐림거제 25.4℃
기상청 제공

박항서의 베트남 스즈키컵 결승 좌절...신태용의 인니와 맞대결 무산

4강 2차전서 0-0 무승부…1, 2차전 합계 0-2로 밀려
최다 우승국 태국, 인도네시아와 결승서 격돌

스즈키컵 2연패에 도전했던 박항서(62)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결승에 선착한 신태용(51)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한국인 감독 간 결승 맞대결도 무산됐다.

 

베트남은 26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앞서 지난 23일 1차전에서 0-2로 패한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에서도 0-2로 밀려 결승행 티켓을 태국에 내줬다.

 

결승 진출을 위해 3골 차 승리가 필요했던 베트남은 초반부터 태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1차전 승리로 유리한 입장에 있던 태국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베트남은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골문을 열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잇따라 상대 수비에 걸렸다. 

 

전반 33분에는 태국 골키퍼 챠차이 부드프롬이 부상으로 시와락 테드성노엔과 교체되는 변수도 나왔지만 베트남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베트남은 후반에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태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후반 40분 호안득의 강력한 기습 중거리 슈팅까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결정력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패배한 감독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 패장은 원래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태국은 이 대회 최다 우승(5회)팀이다.

 

태국은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인도네시아와 정상 자리를 놓고 29일, 내달 1일 두 차례 대결을 벌인다.

 

준우승만 5차례 경험한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