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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활성화 일류도시 건설"

“폭염과 미군기지이전 문제를 접하는 동안 어느덧 100일이 지났습니다. 계획된 중점 시책들을 하나하나 착실히 실천해 시정 목표인 '세계속의 일류평택'을 실현하는데 전 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대통합'을 표방하며 지난 6.5일 재선거에서 제4대 평택시장으로 당선된 송명호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송 시장은 우선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미군기지 이전을 비롯한 각종 지역현안사항의 해결과 진정한 시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민중심의 투명하고 깨끗한 열린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행정 내부적으로는 자신은 시정의 발전기획과 정책개발에 전념하고 일반 행정사무는 부시장을 비롯한 국·과장에게 대폭 위임하는 등 행정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송 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평택항 개발을 통한 경제도시 구현 방안은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4차원의 모바일 환경을 갖춘 물류정보시스템이 구축된 항만배후지와 물류기지를 개발하고 현재 운영중인 6개 선석과 건설 중인 외항 8개 선석을 포함, 외항 14개 선석의 개발을 조속히 마무리함은 물론 내항의 조속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평택항 개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및 카페리 항로의 추가개설과 함께 앞으로 항만배후도시와 물류기지를 조성해 평택항을 국제적인 허브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항만배후에 현재 가동중인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와 연계해 추가로 오성산업단지를 비롯한 3개 산업단지 77만평의 업종별 첨단산업단지를 경기도와 함께 조성하고 있어 많은 일자리 창출과 활발한 생산활동으로 세수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의 유치 및 클러스터화, 중소기업지원센터 설치, 취업알선, 고용촉진훈련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근로자종합복지회관 건립, 산업단지내 보육시설 확충, 혁신적인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으로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품질이 우수하나,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농축산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비쿼터스 기반의 정밀과학 첨단농법을 도입, 농축산물의 명품화와 함께 현실적인 브랜드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문화창달과 교육여건의 확충은
▲시민이 하나로 융화되는 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으로는 문화가 제일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여건을 백분 활용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기지촌이 아닌 국제화된 도시이미지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의 발전을 위해 민속예술전수관과 상설공연장 건립을 추진하고 예총 등 예술단체와 협조해 지영희예술제, 세계민속춤, 국제아트페스티발 등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볼거리 문화를 제공하고 평택을 대표할 축제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여건의 확충을 위해 평화신도시 내에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고 특수목적고를 신설, 교육도시이미지를 강화하고 ‘좋은 학교 만들기’ 지원시책을 추진해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함께 잘사는 복지공동체 구현에 대해
▲사회복지분야별로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부터 'Door To Door' 방식의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청소년시설 운영 내실화, 청소년 중심 행정서비스 제공, 근로자복지타운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생계가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인프라를 구축하여 더불어 함께 사는 훈훈한 사회로 만들어 나가겠다.
-국제적 환경도시 건설을 역설했는데
▲21세기 서해안시대를 맞아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2020년 목표의 평택시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도시의 개발을 단순한 개발이 아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국제적 수준의 입체적 공간적 조형미가 살아 숨쉬는 3차원적 도시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평택시종합발전계획을 비롯 미군기지 확장, 평화신도시 건설, 소사벌택지개발 등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 수립에 많은 변수가 있으나 관련기관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비전이 담긴 장기발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늘푸른 도시, 쾌적한 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해 평택호에서부터 안성천, 진위천 구간을 강변휴식공원, 자전거전용도로, 인라인코스, 조깅코스 등 인간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며 도심지역에도 가족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쌈지공원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주5일 근무제 확대에 따라 가족중심의 건강과 레저활동 수요증가와 2005년 경기도방문의 해를 맞아 평택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에 대비하여 평택호관광지 개발, 문화관광벨트 조성, 문화축제 등 갈 곳 많은 평택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전자정부 구현 및 경영시정 방안에 대해
▲시민이 중심이 되고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시정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시장실을 줄여 정책협의실과 시민사회협력실을 설치해 시민사회의 의견을 들어 시정에 반영해 나가고 있으며 시민자원봉사센터의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와 디지털시대를 맞아 민원편의 위주의 인터넷홈페이지 개편과 서버장비의 교체, 무인민원발급기 확대설치로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하여 전자결재시스템과 행정종합정보시스템간 업무연계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2010년까지 도시기반시설물관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보화사업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하고 있으며 정보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읍·면에 정보화마을을 확대 조성할 것이다.
-교통기반 구축 및 교통체계 개선시책은
▲우리 시는 도시구조가 4개 권역으로 분산되어 있고 도심 도로구조 문제로 인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내버스 운영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겠다. 지능형교통시스템의 구축, 불법주정차 단속강화, 일방통행로 확대를 추진해 대중교통체계를 재편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마련 등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수도권전철의 개통에 대비해 역사별 환승주차장을 건설하고 합정공영주차장 등 24개소에 주차장을 조성하여 도심 주차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송 시장은 끝으로 평택을 '풍요롭고, 아름답고, 편리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살기좋은 도시기획단'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좀더 구체적인 시정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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