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지난 시즌 부주장을 맡았던 ‘고참’ 백동규를 2022시즌 주장으로 선임했다.
또 김경중과 홍창범은 팀의 부주장을 맡게 됐다.
FC안양은 이우형 감독이 선수들에게 큰 신뢰를 얻은 백동규를 올해 주장으로 선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시즌 안양에 임대로 합류했던 백동규는 수준 높은 수비력을 선보이며 안양 수비진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고 임대 신분임에도 부주장으로 활약하며 리더쉽을 발휘한 바 있다.
FC안양은 올 시즌 백동규를 완전 영입했다.
지난해 FC안양에 합류해 리그 27경기에 나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안양의 공격을 이끈 김경중과 올해로 프로 2년 차가 된 홍창범이 부주장에 선임됐다.
김경중은 2021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2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고 팀 내 고참으로 선수단을 아우르는 리더쉽을 보유하고 있어 이우형 감독 체제에서 팀의 주축 역할을 해내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또 홍창범도 경기장 안팎으로 성실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기 때문에 팀 내 신인급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백동규는 “FC안양 모든 구성원의 공통 목표는 승격”이라며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2%가 부족해 승격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훈련장은 물론 생활적인 면에서부터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으로서 먼저 모범을 보일테니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으면 좋겠다. 선수들의 대변인으로 항상 선수들 편에 서는 주장이 되고 싶다. 꼭 승격팀의 주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