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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 김연아, 그랑프리 4차 2위

경기도가 배출한 '은반의 요정' 김연아(14.군포 도장중 2년)가 2004-200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시리즈 4차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올라 오는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가게 됐다.
김연아는 18일 중국 하얼빈에서 끝난 4차 대회 여자피겨스케이팅에서 합계 131.22점으로 일본의 다케다 나나(134.73점)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19일 선수단이 알려왔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잦은 실수로 4위(38.87점)에 그쳤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고난도의 올트리플점프를 실수없이 소화하며 92.35점을 기록, 다케다(85.38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92.35점)에 올라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 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그랑프리 2차 시리즈에서 한국 피겨 사상 주니어와 성인대회를 포함해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연아는 4차 대회 종합 2위로 오는 12월 2∼5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주니어 최강자를 가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피겨 선수로 이상적인 체격인 156㎝, 38㎏에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트리플점프를 완벽에 가깝게 구사하는 김연아는 내년 3월 주니어월드챔피언십에 나갈 가능성도 높아졌다.
조성만 피겨 후보선수단 선임지도자는 "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잦은 실수로 4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연기를 펼쳐 종합 2위에 올랐다. 국제대회에서 한국 피겨가 정상의 실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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