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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유노을빛타운 콘셉 구체화…2024년 착공 목표

12월 전략환경영향평가, 1월 재해영향평가, 2월 조사설계 용역 실시
문화예술콘셉 구체화 및 특색 발굴해 내년 초 착공 전망

 인천 용유 노을빛타운사업이 인천도시공사(iH) 자체 사업 전환 후 첫 발을 뗐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사업비 317조 원)’으로 불렸던 에잇시티(8-City) 좌초 이후 추진된 민간 개발이 번번이 실패한 탓에 iH의 공공개발로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노을빛타운사업이 정상화 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iH는 지난 13일 노을빛타운 개발사업 재해영향성검토 용역 입찰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해 12월 8일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공고를 낸 바 있다.


iH는 다음 달 중 조사 및 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사업 밑그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역기간이 착수일로부터 15~18개월인 가운데 용역이 끝나는 2024년 초 착공도 이뤄질 전망이다.


노을빛타운은 iH공사가 지난해 5월 인천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4610억 원을 들여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을왕·남북·덕교동 일원 56만 5259㎡ 해변을 문화·예술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당시 지방공기업평가원은 노을빛타운 사업안이 경제성 부문에서 ‘매우 미흡’하다고 평가, 사업비를 63.5%(2927억 3500만 원) 이상 감소해야 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iH는 사업비 4610억 원을 분양수입금(1104억 6900만 원)에 더해, 자체재원 1130억 6900만 원과 공사채 2374억 6300만 원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iH가 이번에는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을 꼭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에잇시티사업이 지난 2013년 사업자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기본 협약 해지로 수포가 된 이후 iH가 2016~2017년 공모 끝에 민간 공동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오랜 시간 표류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용역들은 iH가 내놓은 노을빛타운 기본 구상안의 구체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나온 구상안은 문화·예술 복합 휴양단지로 조성, 공공예술 전시관을 비롯해 숙박시설과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지역 관광 명소다.


이와 함께 개발사업의 추정 손익(순이익)은 584억 원으로 사업비 대비 총 회수비가 519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생산유발효과 1261억 원, 소득유발효과 313억 원, 고용유발효과 1029명으로 지역경제에 긍정적 측면을 높게 보고 있다.

 

iH 관계자는 “이번 용역으로 문화·예술 콘셉을 구체화하고 노을빛타운이 특색있고 매력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끔 추가적인 발굴을 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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