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첫날인 29일 경기도 일대에서 잇따라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8분께 김포시 양촌읍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행인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12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양계장 비닐하우스 7개 동 가운데 1개 동이 일부 탔으며, 불에 탄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양계장 업주인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컨테이너 창고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또 같은 날 남양주 일패동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 불이 나 건물 1동 370㎡와 기계류 등을 모두 태우고 1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당시 공장 내부에는 직원 1명이 있었지만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사건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