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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 시 50조원 이상의 긴급 재정명령 서명"

'대장동 의혹'에 "당황 더하기 황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통령 당선 시 최우선 업무에 대해 "너무 위기적인 상황이고 국민들이 너무 고통스러워하시니까 첫 번째로 긴급 재정명령 서명을 아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방송됭 지역민영방송협회 인터뷰에서 "50조 원 이상의 긴급 재정명령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 첫 번째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에도 이같은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제가 당선되면 추경(추가경정예산)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긴급 재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국민께 약속한 50조원 이상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추경 증액 논의와 관련해서는 야당을 향해 "지금 사실 협조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약간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개헌론에 대해서는 "호남과 영남은 특정 정당이 1당 지배 체제라 사실 민주적이지 못 하다"면서 "다당제가 가능하도록, 국민들의 의사가 국회 의석수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꼭 만들어야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론에 대해선 "호남은 특정 정당이, 영남은 특정 정당이 1당 지배 체제라 사실 민주적이지 못 하다"면서 "다당제가 가능하도록, 국민들의 의사가 국회 의석수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꼭 만들어야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대 지지율이 부진한 원인에 대해서 "옛날 말로 하면 저는 개천에서 용 난 게 맞다"면서 "요즘은 개천이 다 말라비틀어졌다. 개천에 아무것도 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분열과 증오 갈등을 먹고 살 수는 없지 않느냐. 그걸 극우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며 "젊은이들을 믿고 진짜 문제 해결의 길을 찾아서 같이 노력하자, 내가 잘못했다, 더 잘 해 보겠다, 이렇게 말씀을 계속 드리는 데 요즘은 조금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조금씩 좁혀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장동이란 당황 더하기 황당"이라고 억울해했다.

 

이 후보는 "시정, 도정 12년 하면서 제일 큰 저의 업적"이라며 "'나 정말 잘했다'고 자랑을 하는데 갑자기 '당신이 해 먹은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너무 당황스러운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이거 100% 환수했어야지 왜 다 못했어, 국민의힘이 막았어? 그건 네가 해결했어야지' 국민들이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며 "그건 일꾼의 잘못이고 부족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인터뷰는 지난 달 29일 오후 녹화됐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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