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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재·정책에 있어서 진영 가리지 않는 통합 정부 필요"

"유능한 정부 되기 위해서 모든 인적·물적 자원 총동원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인재와 정책에 있어서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 정부가 필요하고, 내각 역시 국민 내각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전직 고위공직자들의 모임인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앞으로 반복될 팬데믹을 중심으로 엄청난 위기가 우리 앞에 닥쳐오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유능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유능한 정부가 위기를 단순히 견뎌내는 것을 넘어서서 위기 속에서 기회 요인을 찾아내고, 위기를 재도약, 재성장하는 기회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기회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평범한 것이고,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공직자로서는 죄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에 있어서도 국민의 삶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출처가 좌파든 우파든, 보수든 진보든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가의 인재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든 가용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야 하고, 거기에는 역시 좌우 진영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결국 국가 경영을 담당하는 정치 세력과 최종적 책임자, 즉 대통령의 유능함과 통찰력, 혜안이 국가의 미래, 국민의 삶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능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거듭 언급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상대적 경쟁력을 부각하고, 통합 정부와 국민 내각을 통한 통합·포용을 강조함으로써 외연 확장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전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지역 기업인들과 만나 "리더로서 똑같은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는 무능은 죄악이다. 공동체에서의 무능은 공동체를 망친다"며 "기회 자체를 잘 활용하는 것은 보통 수준이고, 우리가 처한 위기 속 기회 요인을 찾아내 위기 극복을 넘어 새로운 성취를 만드는 것이 리더의 영역"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김대중 정부, 참여정부, 문재인 정부에 이은 4기 민주정부는 이전 민주정부들의 공과를 모두 함께 책임지고, 잘한 것은 승계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시정하며 새로운 것은 더할 것"이라며 "그래서 진화된 민주정부를 만들어내고 국가 자원을 총동원해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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