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16일 강원도 일원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2개, 은 22개, 동메달 16개 등 총 50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0,136점으로 서울시(23,591.62점, 금 22·은 14·동 4)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인천시는 동메달 2개로 6,433.02점을 얻어 종합 8위에 랭크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렸던 도는 총 메달 수에서 서울시에 앞섰지만 금메달 수에서 10개가 적고 종합점수에서도 서울시에 3,455.62점이나 뒤지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도는 이번 대회 7개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개 종목에서 준우승, 1개 종목에서 3위에 입상해 전 종목 입상이라는 목표도 이루지 못했다.
도는 알파인스키에서 금 5개, 은 6개, 동메달 7개로 4,925점을 획득, 서울시(4,324.80점, 금 6·은 4·동 2)와 강원도(2,558.80점, 금 1·은 1·동 3)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전통의 효자종목’ 빙상에서는 금 3개, 은 3개, 동메달 2개로 1,332점을 얻어 서울시(1,241점, 금 4·동 1)와 전남(484점, 은 2)을 꺾고 우승했고, 바이애슬론도 금 2개, 은 4개, 동메달 1개로 2,516.60점을 획득하며 전북(1,385점, 금 2·동 2)과 전남(1,229.20점, 금 2)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밖에 크로스컨트리스키(4,080.40점, 금 ·은 6·동 4)와 스노보드(1,398점, 은 3·동2)는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고 컬링은 메달 없이 5,871점 획득해 3위에 입상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대회 중 중단된 아이스하키는 13점에 얻는데 그치며 입상하지 못했다.
도는 다관왕 부문에서도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DB(청각) 3㎞ 클래식과 6㎞ 프리에서 2관왕에 오른 박선호(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가 유일했다.
3관왕 3명, 2관왕 4명 등 총 7명의 다관왕을 배출한 서울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로 기록면에서나 내용면에서 ‘라이벌’ 서울시에 완벽한 패배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