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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집값 폭등 정책 과오나 실책 아니고 의도적인 것"

서해안 벨트 찾아 文·李·與 전방위 '원색 비판'
"민주당 정권, 국민 기만…수단 가리지 않는 지독한 사람들"
故 박원순도 언급 "좌파 집권에 불리하다며 서울 재개발, 재건축 전부 중단" 주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서해안을 따라 충남과 호남 거점지를 찾아 민심을 훑었다.  특히 윤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현 정권을 비판하는 데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정권교체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당진의 전통시장을 찾은 윤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부딪힌 이 후보와 현 정권에 대한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저 부정부패 대장동 저 사건을 보라. 저런 사람을 후보로 미는 그 민주당, 이 민주당이 김대중의 민주당이고, 노무현의 민주당인가"라며 "이런 사람들이 재집권하게 됐을 때 무슨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지만 과연 나라의 질서가 잡히고 도대체 경제가 성장이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26년간 부정부패와 싸워온 사람이기 때문에 저건 그냥 딱 견적이 나오는 사건"이라며 "저런 대장동 부패를 벌인 몸통이 대한민국의 5000만 국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국가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후 서산을 찾은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기치로 현 정권과 민주당을 향한 원색 비판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이 민주당 정권은 벌써 시대에 뒤떨어지고 한물간 40년, 50년 전에 좌파 사회혁명 이념에 사로잡혀 있고 거기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이것이 우리나라의 외교 안보와 경제에 아주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들이 마치 민주주의를 위장하고 민주인사인 것처럼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말만 민주지 자기들의 부패는 당연한 것이고, 남들은 깃털 같은 허물도 조작해서 공작하고 이것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그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독한 사람들"이라며 "이것이 우리 국민의 민생을 다루는 데 있어서는 바로 무능으로 나타나게 돼 있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또 부동산 정책 실패를 거론하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언급해 "사람들이 집의, 주택의 소유자가 되면 보수화되기 때문에 우리 좌파세력의 집권에 불리하다면서 박원순 시장이 들어와서 서울에도 재개발, 재건축을 전부 중단시켰다. 그래서 집값이 폭등한 것이다. 이건 정책의 과오나 실책이 아니고 의도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홍성을 찾아 이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며 "국민을 편 가르기 해서 못살게 만들고 못사는 사람은 민주당 편일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오로지 자기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지속하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은 힘없는 서민, 노동자, 농민, 사회적 약자가 그들의 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정부 들어와서 양극화가 해소되고 어려움들이 좀 나아졌는가"라며 "이것은 이 사람들의 실책이 아니라 고의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늘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허위날조 공작과 국민에 대한 반복 세뇌를 거듭해가면서 20년 집권, 50년 집권, 심지어는 100년 집권을 떠들면서 우리 사회를 서서히 자유민주국가가 아닌 사회주의국가로 탈바꿈시키려는 몽상가인 좌파 혁명이론에 빠져있는 소수에게 대한민국의 정치와 미래를 맡겨서 되겠나"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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