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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비용 변제 요구에 `곤혹'

열린우리당은 지난 16대 대선을 전후해 지출된구 민주당 당사임대료와 대선홍보비 등 40억원을 노무현 대통령과 우리당이 변제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 24일 청와대에 변제를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한 후 과거 민주당 지지층 등을 중심으로 민주당에 대한 동정여론이 일면서 "우리당이 일부 부담해야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우리당내에서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
민주당과 추진중인 `개혁공조'를 순탄하게 이어가고, 앞으로 있을 국회의원 재.보선 등을 감안해 민주당과의 구원을 어느정도 해소할 필요가 있는 것이 `변제론'의 주된 이유이다.
우리당 고위 당직자는 30일 "과거 10여년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사람들인데 민주당 사정이 딱하다는 생각인 든다"며 "당내 여윳돈이 있으면 일부 변제라도 해줬으면면 하는 이야기가 당직자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간단하게 이야기할 사안은 아니다"면서 "현재(우리당이 부담해야할 액수를)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 자금상황이 민주당의 채무를 탕감해줄 만큼 여유롭지 않은데다, 법적으로 우리당의 변제의무가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최규성 사무처장은 "민주당은 부채와 자산을 포괄적으로 승계하고 지난 총선을 치러 유권자의 평가를 받았다"며 "이제 와서 대선당시 부채를 우리당에 정리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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