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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 내각, 대통합 정부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3.1절 맞아 '통합' 메시지 강조
"여러분이 잠시 눈 감으면 악몽 같은 촛불 이전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일 "증오와 갈등을 심는 분열의 정치, 보복과 정쟁이 횡행하는 구태정치를 넘어서서, 국민을 통합하고 국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진정한 통합의 정치, 국민 내각, 대통합 정부를 우리들의 손으로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명동에서 '3.1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를 열고 "정치개혁, 정치교체를 통해 더 나쁜 정권교체 아니라 더 나은 정치교체, 더 나은 세상 교체를 위해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다는 그런 국민들의 지적을 가슴아프게 받아들인다"면서 "이제는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정치가 진정으로 국민을 걱정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그런 정치로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서 유능한 인재들이 각각의 특장점을 발휘하고 서로 경쟁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국민에게 검증 받는 합리적인 미래지향적인 정치를 확실하게 만들어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우리 국민은 위기 극복의 위대한 DNA를 가졌을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민 의식을 가졌다"면서 "이제 정치만 바뀌면 세계를 선도하는 선진국이 결코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소득 5만 달러, 주가지수 5천 포인트, 세계 5강의 경제 강국'의 목표를 제시하면서 "지도자만 정확히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의힘을 모으고 분열이 아니라 통합하면 세계 5대 경제강국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 대기업만 살찌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지갑도 함께 두텁게 하겠다"면서 "명동 골목을 포함해 골목 경제도 살아나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국민이 꿈과 힘을 갖고 미래 행복을 설계하는 나라를 확실하게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윤 보를 겨냥 '무능한 후보'라는 비판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파도와 바람이 아무리 도와줘도 항해사가 무능하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기 어렵다"면서 "경제도 모르고 준비도 안 된 대통령이 이 5천200만 명이 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재명은 공식 유세에서 기회와 유능, 통합, 미래를 말했다고 하는데 상대 후보는 민주당과 정권, 부패라는 말을 제일 많이 했다고 한다"면서 "미래로 가지 않고 과거에 매달리는,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말은 없이 정치보복 하겠다고 공언하는 세력이 과연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이 후보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어록을 인용하며 "여러분이 작은 힘을 모아 실천해 주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열릴 수도 있다. 작은 행동이 나라를 바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잠시 눈 감으면 악몽 같은 촛불 정국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최후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했다. 여러분, 행동해 주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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