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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명 중 1명 실직 경험…코로나19 이후 여성·비정규직 집중

남성보다 실직·소득감소 경험 높아
1월~2월까지 성희롱·성추행 제보 22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성이 남성보다 실직 경험이 높고, 소득 감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직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18.1%로 나타난 가운데 여성(21.8%)이 남성(15.4%)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29.0%로 여성(36.5%)이 남성(23.4%)보다 높았다.

 

직장갑질119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고·계약해지·권고사직 등의 실직사례가 여성·비정규직에게 집중 됐다고 전했다. 

 

또한 여성 직장인에게는 성희롱·성추행 등 성차별적 괴롭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336건 중 성희롱·성추행 제보는 22건이라고 밝혔다.

 

외모 평가, 커피·청소·설거지 허드렛일 강요, 성적 비하 발언, 의도적인 신체접촉 등의 사례가 있었다. 

 

직장갑질119는 성차별·성희롱에 대한 익명 신고센터를 만들어 특별근로감독을 벌여 직장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장종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2018년을 기점으로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적 처우 및 노동권을 개선하려는 입법은 계속되고 있으나 현장에서의 차별은 여전하다"며 "계속되는 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성차별이 만연한 현 상황에서 정부의 획기적인 특별대책을 통해 이런 상황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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