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경기도체육회는 15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도 메달리스트 환영식을 열었다.
선수단 포상금은 ‘경기도체육진흥조례’에 의한 경기도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선수 및 지도자에게 지급된다.
이날 환영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윤정훈 경기도체육진흥팀장, 정기훈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사무국장, 손세원 성남시청 감독,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 이강석 의정부시청 코치 등이 참석했다.
또, 선수를 대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차민규, 정재원(이상 의정부시청), 김민석(성남시청)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쇼트트랙 메달리스트인 최민정(성남시청)과 곽윤기, 김아랑(이상 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은 국제대회 출전 준비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경기도체육회 선수단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빙상, 스키, 루지 종목 등 선수 20명이 출전해 금 1개, 은 5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획득한 총 9개의 메달 중 7개를 휩쓸었다.
이원성 회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지원단장으로 있으면서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꼈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전 세계 선수들과 경쟁해 메달을 획득한 것은 참 대단한 일”이라면서 “무엇보다 선수들과 지도자분들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 우리나라와 경기도를 빛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경기도체육회가 책임감을 갖고 선수들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규는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올림픽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났지만 시원섭섭한 기분이다. 아쉬움도 있지만, 홀가분하다”면서 “이번 올림픽에선 스스로를 증명하려고 나름 노력했다. 그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다행히 2등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얻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의정부시 국제 빙상장 유치, 선수육성, 인프라 마련 등과 관련한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선수들과 코치진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