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흐림동두천 23.2℃
  • 흐림강릉 23.2℃
  • 서울 24.0℃
  • 대전 24.8℃
  • 대구 24.3℃
  • 울산 24.6℃
  • 광주 24.3℃
  • 부산 24.1℃
  • 흐림고창 24.4℃
  • 흐림제주 27.8℃
  • 구름조금강화 22.7℃
  • 흐림보은 24.6℃
  • 흐림금산 24.4℃
  • 흐림강진군 24.7℃
  • 흐림경주시 24.4℃
  • 흐림거제 24.2℃
기상청 제공

[경기도 공연 소식] ‘세계의 음악여행 - 체코’ 外

 

◇ 클래식 ‘세계의 음악여행 - 체코’, 4월 7일, 부천시민회관

 

2022년 부천필 해설음악회 ‘세계 음악여행’의 두 번째 시간, 체코 작곡가와 체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곡들을 만나본다. 지휘자 이승원과 예술전문작가 전원경이 드보르작과 모차르트 등 음악여행을 가이드한다.

 

이승원은 비올라 전공으로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수학했다. 비올라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후 동대학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전공으로 학사과정과 석사 과정을 최고 점수로 졸업했다.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비올라 교수, 베를린 C.P.E.Bach 무직김나지움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연주회의 해설을 맡은 전원경은 월간 ‘객석’과 ’주간동아’에서 문화팀 기자로 일했으며, 부산문화회관 기획콘서트 ‘전원경의 아트살롱’, KBS 라디오 ‘문화공감’ 등 예술·예술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 클래식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클래식 약방(藥房) - 말랑말랑’, 하남문화예술회관

 

하남문화재단이 기획한 2022 마티네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약사가 돼 음악 처방을 해주는 ‘클래식 약방(藥房)’이다.

 

‘사랑에 빠지고 싶은 날’, ‘이유 없이 우울한 날’, ‘누군가 그리워지는 날’ 등 마음에 클래식 알약이 필요한 오전 11시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4월에 어울리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침의 설레는 기분을 노래한 그리그의 ‘모닝무드’에서 볼컴의 ‘에덴동산’, 베토벤의 ‘봄’, 틸만 덴하르트의 ‘일어나’ 등 기분 좋은 음악을 들려준다.

 

 

◇ 콘서트 ‘아이 러브 파리스’, 4월 8일, 의정부아트캠프

 

‘아이 러브 파리스’는 의정부문화재단이 기획한 ‘봄,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 시리즈의 네 번째 공연이다. 따뜻한 봄, 피아니스트 엄주빈의 연주로 프랑스풍의 아름다운 곡들을 준비했다.

 

공연에서는 샹송, 영화음악 그리고 엄주빈의 자작곡을 프랑스재즈로 감상할 수 있다. 샹송과 재즈의 만남, 여기에 기타 선율이 더해져 풍성한 연주를 만든다.

 

싱어송라이터 엄주빈은 본인이 작사·작곡한 곡과, 샹송, 영화음악 등을 재즈로 리메이크한다. 엄주빈만의 색을 더해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장르로 바뀐 명곡들은, 기존 재즈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 가족뮤지컬 ‘도서관에 간 사자’, 4월 9일, 여주 명성황후 생가

 

우리 아이들에게 공공예절과 서로간의 배려를 알려주는 뮤지컬 ‘도서관에 간 사자’가 여주를 찾는다. 극은 미국 동화작가 미셸 누드슨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조용한 도서관에 사자 한 마리가 나타났다. 사자는 도서관 서고 이곳저곳을 어슬렁어슬렁 다니면서 코를 박고 킁킁거리기도 한다. 사자의 갑작스런 등장에 도서관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당황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사자와 차츰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관장 선생님이 쓰러지고, 사자는 이를 알리려 조용한 도서관에서 ‘으르렁’ 소리를 내고 만다.

 

공연은 드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살던 사자가 정적이고 조용한 도서관에 온다는 상상력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끈다. 큰 소리로 떠드는 것과 뛰어다니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는 예절을 알려준다. 동시에 규칙을 깨야하는 급박한 상황을 보여줘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 가족뮤지컬 ‘슈퍼클로젯’, 4월 9일~4월 10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일과 가정, 워킹맘들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 아이들을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얼마나 될까.

 

과학자가 꿈인 ‘나라’는 마음과 달리 서툰 실력으로 만드는 것마다 실패한다.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엄마에게 혼나는 신세가 된 나라. 엄마가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였던 때를 그리워하며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어른이 돼 바쁜 엄마의 친구가 되겠다는 나라의 소원은 이뤄질까. 그런 나라의 앞에 하늘에서 옷장이 뚝! 떨어지고, 그 속에서 나타난 우주 대스타 ‘슈퍼클로’는 자신을 도우면 나라의 소원을 이뤄주겠다고 한다.

 

서로에게 제일 친한 친구가 ‘다시’ 되고 싶다는 딸과 엄마. 둘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공연은 워킹맘과 딸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는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또한 슈퍼클로와 모험하는 나라를 지켜보며 아이들은 친구의 소중함도 함께 느끼게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