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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內 기업.개인 체감경기 '최악'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면서 소비심리 위축 및 기업경영 악화 등 ‘고유가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특히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경기도내 일부 기업들은 원자재가 압박에 못이겨 공장가동을 멈추는 등 저마다 ‘비상체제’에 돌입하는가 하면 공공요금의 인상마저 줄줄이 예고되고 있어 기업과 서민들 모두 최악의 경기불황기를 맞고 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반월시화공단 등 주요 8개 산업단지내 공장가동률은 지난 7월말 현재 80.4%로 전년도 동기대비 83.9%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고유가 현상의 장기화 및 기업 경영여건 악화와 더불어 올 하반기 경기전망 또한 어두울 것으로 관측돼 공장가동을 중단하거나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는 등‘허리띠 졸라매기’에 본격 돌입하는 기업들이 부지기수로 늘고 있다.
국내 굴지의 폴리에스테르 전문기업인 휴비스는 원자재 값이 급등하자 현재 공장가동률을 70%대까지 낮추면서 수원에 위치한 장섬유 생산공장 설비라인을 본격 철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에 있다.
효성 또한 안양공장의 나일론 원사생산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설비를 과감히 멈춘 상태다.
한편 고유가 행진에 버스요금 및 수도요금, 우편요금, 담뱃값 등 공공요금마저 연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돼 서민들 가계부담도 커지게 됐다.
오는 15일부터 도내 버스요금이 평균 17.4% 오르고, 우편요금도 11월 1일부터 현재보다 11.8%(30원) 인상된다.
또 현재 톤당 120원인 물 이용 부담금도 내년부터 4인 가족 기준으로 매달 420원-460원 가량 추가 부담해야 한다.
담뱃값도 다음달 말 국민건강증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법안 발효 시점인 12월중 500원이 인상될 전망이다.
이밖에 올 4분기 이후 내년말까지 평균유가(두바이유 기준)가 배럴당 35달러일 때 면세유 공급가 상승으로 농산물값이 8.75%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50달러선을 넘어서면서 기업이나 소비자들 모두 최악의 경기불황기를 맞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전망 또한 불확실해 최대한 절약하고 아껴쓰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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