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건 토스 대표가 직원 사기 증진을 위해 테슬라 10대를 증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5일 금융 앱 토스에 따르면 이승건 대표는 지난 1일 만우절 이벤트로 사내 메신저에 깜짝 공지를 띄웠다.
이 대표는 "늘 몸보다 꿈이 앞선 사람들이라 다른 데면 편했을 삶을 굳이 여기 와서 사서 고생하는 나의 동지들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늘 있었다"며 "작년부터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까 생각하다가 추첨을 통해 테슬라 자동차를 증여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대표는 테슬라 모델S와 모델3 차량 10대를 공수해 직원들에게 1년간 무상 렌트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벤트에 참여한 직원 중 10명은 추첨을 통해 1년간 해당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됐다.
테슬라 이벤트에 뽑힌 직원 A씨는 "전적으로 대표의 사비로 진행되는 이벤트로 알고 있다. 공정한 추첨을 통해 진행됐고 단 하루의 이벤트였지만 이를 통해 직원들은 재미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간편결제로 금융권에 입성한 토스는 지난해 증권, 인터넷 은행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으며 2018년부터 연평균 146% 성장을 기록했고 이용자는 22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토스 매출은 전년(2020년) 대비 2배 증가한 7808억원이었으며 기업 가치는 23조원으로 추산된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