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민정, 세계쇼트트랙선수권 4년만에 종합우승 탈환

여자 1,500m 이어 1,000m, 3,000m 슈퍼파이널서도 1위
여자 3,000m 계주도 우승 이끌며 대회 4관왕 등극
남자 5,000m 계주, 네덜란드·캐나다 제치고 금메달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2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1일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7초956으로 킴 부탱(캐나다·1분28초076)과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1분29초144)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열린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최민정은 5분05초641로 킴부탱(5분05초734)과 서휘민(고려대·5분06초840)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민정은 마지막 경기인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 심석희(서울시청)와 팀을 이뤄 대한민국이 4분09초683으로 캐나다(4분09초717)와 네덜란드(4분09초779)를 제치고 1위로 골인하는 데 기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최민정은 전날 여자 1,500m 우승에 이어 이날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또 랭킹 포인트 107점을 획득하며 킴 부탱(84점)과 산드라 벨제부르(53점)를 제치고 2018년 이후 4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최민정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5년과 2016년, 2018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후반 엄청난 스피드로 우승을 차지했던 최민정은 이날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3,000m 계주에서도 놀라운 스피드로 우승을 일궈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 중반까지 뒷쪽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최민정은 3바퀴를 남기고 특유의 아웃코스 추월로 2위로 올라선 뒤 계속 스피드를 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초반 후방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5바퀴를 남겨두고 속도를 올려 킴 부탱 등 경쟁자들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최민정의 활약은 계주에서 더욱 빛났다.


우리나라 계주 팀은 레이스 내내 3위를 유지하다 심석희가 이탈리아 선수와 접촉후 뒤로 밀리며 선두권인 캐나다, 네덜란드와 격차가 벌어져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권과 거리를 좁히더니 마지막 코너에서 역전우승을 만들어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이준서(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한승수(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체육회)이 팀을 이뤄 6분56초709로 네덜란드(6분56초786)와 캐나다(6분56초807)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이준서와 곽윤기가 1분25초529와 1분25초662로 리우 사오앙(헝거리·1분25초462)에 이어 아쉽게 2위와 3위에 올랐고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이준서가 4분42초306으로 파스칼 디온(캐나다·4분42초214)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준서를 랭킹 포인트 55점을 획득, 리우 샤오앙(104점)과 파스칼 디온(63점)에 이어 3위에 랭크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