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5일 인터넷에 `목돈을 빌려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부녀자들만을 상대로 강도짓을 한 혐의(특수강도)로 이모(29.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월31일 새벽 1시께 돈을 빌려준다는 글을 보고 연락해 온 김모(23.여.무직)씨를 남양주시의 한 야산에 데려가 흉기로 위협, 신용카드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현금 1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인터넷 모채팅사이트에 '목돈 필요한 사람 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부녀자들을 한적한 곳으로 유인한 뒤 강도짓하는 방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11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