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배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안 예비후보는 “저 안병배가 12년간 3선 인천시의원으로 소임을 다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저의 고향, 저의 삶인 인천 중구에서 자치행정의 책임자인 중구청장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중구 민심의 향배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2000여 표 앞섰다.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서 각 9769표, 8850표 차이였던 점에 비하면 표차가 상당히 줄었다.
이에 안 예비후보는 “유권자의 평균연령이 33.1세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표심 역시 점차 보수화 성향으로 변해간다”며 “지역의 민심 또한 녹록지 않을 것이란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중구는 인구 구성 중 30%에 불가한 원도심의 인지도가 본선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원도심 표심이 중구청장 당선을 결정짓는 ‘바로미터’다. 원도심 3선의 시의원 경력이 있는 본인이 경쟁력이 높다. 또 ‘내항살리기 시민연대’ 활동과 건설교통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영종 개발 관련 행정현안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약으로 ▲20만 구민시대 실현 ▲원도심 내항재개발 사업 ▲인천역사 복합화 ▲인천발 KTX 연계를 통한 원도심 재생사업 활성화 ▲월미도와 영종 구읍뱃터 간 해저터널 및 제2공항철도 개통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및 재정도로 수준의 인하 ▲영종의 관광산업 진흥 ▲하늘도시 제3유보지 내 바이오·신소재·에너지 등 첨단산업 중심 융복합 허브조성 ▲하늘도시 내 공공청사 부지 매입 ▲공항 MRO산업 추진 ▲복합리조트, 특성화 전문학교, 종합병원 유치 ▲중구문화재단 사업 추진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춘 씨사이드파크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약속했다.
안 예비후보는 “지금의 민주당은 대선의 패배로 인한 충격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다시 적진에 들어섰다”며 “위기는 곧 기회이고 희망이다. 중구 토박이 안병배는 저의 고향인 중구를 품격있는 도시로,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만들어 새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