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세브란스병원 공사 과정 주민들의 의견 반영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송도국제도시의 내·외부 대중교통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기성 송도1·3동 주민연합회 대표는 25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인천클럽 제2차 시민발언대를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기초공사 후 장기간 공사가 중단됐던 사례를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을 위해 11-1공구에 최소 6000억 원 이상 특혜를 제공했지만 실상은 대부분 연세대학교에 들어갔다. 송도세브란스병원에는 현재까지 1500억 원이 투입된 게 전부”라며 “송도세브란스병원은 현재 토목공사만 계약된 상태로 건물 등 본건축은 업체 선정이 안 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도세브란스병원이 2026년까지 열지 못하면 그동안 제공한 특혜를 환수해야 한다. 이같은 사전 조치를 주민들이 요구했지만 실제 구속력 있는 계약이 이뤄져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차질없는 공사 추진과 공사 중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협의체 운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세브란스는 자신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주민불편은 고려 없이 공사를 진
인천교통공는 올해 두 번째 재가(在家) 장애인과 함께하는 힐링 봄나들이 행사를 만월사회복지관과 안성 팜랜드에서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27일에도 노틀담복지관 소속 장애인·보호자들과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사는 매년 2~3회 장애인복지 단체와 함께 문화 체험과 자연 속 휴식 나들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체적 어려움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재가 장애인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 해소를 제공하고 하고 주변 동료들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재활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오랜만에 동물도 보고 꽃과 사진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며 “평소 멀리 나가기 쉽지 않았는데 인천교통공사에서 나들이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자연 체험과 행복한 휴식 등을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의욕과 장애 극복의 동기부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기업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사단법인 인천내일을여는집·인천쪽방상담소는 23일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제15회 합동칠순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칠순 주인공은 쪽방 주민 4명이다.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쪽방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내·외빈 등 12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칠순을 맞은 A씨는 지체 5급으로 오랫동안 굴을 까서 생계를 이어 왔다. B씨는 심혈관질환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아 매월 의료비가 30만 원씩 들어가는 상황이다. C씨는 아내가 5년째 파킨스병을 앓고 있고, D씨는 청각장애 5급으로 평생 막노동을 하며 살아왔다. 쪽방상담소는 이같은 어려운 사정으로 칠순잔치를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합동칠순잔치를 열고 있다. A씨는 “많은 이웃들이 함께해 행복한 잔치였다. 칠순잔치를 베풀어 준 인천내일을여는집과 인천쪽방상담소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준모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은 “쪽방 주민 중 칠순을 맞았는데도 생일상 한 번 받아 보지 못한 어르신을 위해 잔치를 열어드린 게 계기가 돼 올해 15년째 합동칠순잔치를 열고 있다”며 “어르신들을 많이 축하해주시고 잔치를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고 말했다. 박종숙 인천쪽방상담소 소장은 “가장 취약한 주거환경인 쪽방, 여인
전국 대학생들이 인천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아름다운 건강미를 뽐냈다. ‘경기신문’과 ‘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KUBFF)’이 공동 주최한 ‘2023 전국 유니버스티 퍼스트챔피언십 IN 인천’이 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정일영(민주·연수을) 국회의원, 권지관 대한보디빌딩협회장, 최동성 KUBBF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청장은 축사를 통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며 “참가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 일상에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정 의원도 “인천공항을 품은 인천과 송도국제도시에서 계속 대회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우승 후 세계대회로 나가 대한민국의 건강을 뽐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개최된 종목은 보디빌딩(남자)과 비키니피트니스(여자), 맨피지크(남자), 보디피트니스(여자), 우먼스포츠모델(여자), 맨스포츠모델(남자) 등 6개다. 전국 26개 대학교에서 모두 142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보디빌딩은 몸 전체의 크고 우람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의 소장 장서가 100만 권을 넘어섰다. 시는 지난달 30일 기준 미추홀도서관의 소장 장서가 100만 126권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추홀도서관은 지난 1922년 ‘인천부립도서관’으로 개관한 인천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다. 지난 2009년 구월동 이전 후 송도국제기구(2013년)·청라호수·청라국제·영종하늘(2015년)·마전도서관(2019년)을 차례로 개관했다. 미추홀도서관의 장서는 지난 1922년 900권으로 시작했다. 미추홀도서관과 각 분관에서는 개관 101년째를 맞는 올해까지 지속적인 장서 확충을 통해 도서 90만 7112권, 비도서 9만 3014점 등 소장 장서 100만 126권을 보유하게 됐다. 미추홀도서관에서는 장서 100만 권 달성을 기념해 5월 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대출·반납 확인증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하는 ‘대출·반납 확인증 응모’ ▲도서명으로 구성된 문제를 풀고 경품에 응모하는 ‘가로세로 낱말 퀴즈’ ▲이름에 ‘백, 만, 권’ 중 한 글자 이상 들어가는 이용자에게 대출 권수 2권 추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백만권씨를 찾습니다’ ▲연체 해제권 등을 제공하는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 땅만 사놓고 방치 중인 기업에 대한 토지 환매 조치에 나섰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제청은 대봉엘에스가 지난 2019년 매입한 송도5공구 산업용지 9633.4㎡(송도동 210-5)에 대해 ‘토지개발 착수기한 미준수’로 다시 사들이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환매 진행을 위해 대봉엘에스에 12일까지 의견회신을 요청한 상태다. 또 이번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땅을 돌려받기 위한 토지대금 103억 900만 원을 올려놨다. 코스닥 상장사이자 화장품 소재·원료의약품 생산 기업인 대봉엘에스는 지난 2019년 7월 인천경제청과 첨단 신소재 연구소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공장 예정지 바로 앞 땅을 조성원가에 구입해 지하1층·지상4층 규모 R&D센터를 지난 2021년까지 짓겠다는 계획이었다. 당시 대봉엘에스가 계획한 사업비는 모두 363억 원 규모다. 대봉엘에스는 지난 2019년 11월 설계에 착수했고, 당초 계획보다 연면적을 30% 이상 늘려 지난 2020년 7월 인천경제청의 경관심의에 통과했다. 하지만 땅을 산 지 5년이 다 돼가는 현재까지 착공은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부지는 공
오는 6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되는 등 관련 규제가 풀린다. 인천시는 코로나19와 관련, 오는 6월 1일부터 일상적 감염관리체계로 전환하고 1단계 대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1단계는 코로나19 대응을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운영하되 확진자 격리의무가 해제되고 격리 기간이 5일 권고로 바뀐다. 의료기관·약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권고이며,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2·3단계 대응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단계(감염병 등급 2→4등급 조정)에서는 방역대책반이 중심이 돼 지정의료기관이 아닌 일반의료기관 전체에서 진료 가능하며, 선별진료소 운영도 종료한다. 3단계(상시적 감염병 관리단계 전환)에서는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고위험군 예방접종 등에 집중한다. 시 관계자는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은 해제됐지만 인천은 공항·항만이 있는 관문 도시로 신종 감염병 유입 위험이 높아 대응 대비가 중요하다”며 “단계별 대응 방안을 통해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대응해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발전소를 떠안고서도 지역자원시설세 혜택은 못 보던 서구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담은 조례안(경기신문 2023년 4월 20일 1면)이 인천시의회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1일 이순학 의원(민주·서구5)이 대표발의한 ‘시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의결을 보류했다. 조례안에 반대를 표한 신영희(국힘·옹진군) 의원은 “화력발전소 피해가 가장 심각한 옹진군 영흥면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자원시설세의 효율적인 분배와 함께 일반회계의 전입금 확보 등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구는 화력발전소 4곳을 갖고 있지만 지방재정법상 지역자원시설세 혜택에서 제외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서구 발전소에서 나온 지역자원시설세 75억여 원 중 서구에 돌아간 돈은 한푼도 없고, 전부 원도심특별회계로 들어갔다. 반면 옹진군은 영흥화력발전소의 지역자원시설세 79억여 원 중 올해 54억여 원을 교부받고, 추가로 원도심특별회계에서 80억 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특히 내년부터는 화력발전소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가 ㎾h당 0.6원으로 두 배 올라 옹진군에 교부되는 금액도 늘어난다. 이번
인천시는 오는 6월부터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카드) 상생가맹점’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생가맹점은 가맹 소상공인이 자발적으로 소비자(시민)에게 1~5%의 캐시백을 추가로 제공해야 한다. 시는 상생가맹점에 가입한 가맹 소상공인에게 ‘상생카드’를 지급한다. 이 카드로 소상공인 간 거래(B2B) 시 월 300만 원 범위에서 거래금액의 2%를 캐시백으로 상시 지원한다. 시는 이번 제도 활성화를 위해 가맹 소상공인에게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100만 원 범위 내 소비자 결제금액의 2%를 ‘상생 캐시백 지원’한다. 상생가맹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3억 원을 초과하는 점포에서는 일반가맹점의 혜택인 5%보다 2%가 추가된 7%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최소 9%에서 최대 17%(시 7~10%, 군·구 1~2%, 상생가맹점 1~5% 제공 캐시백 포함)까지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상생가맹점 점포 현황은 6월 1일부터 인천e음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시는 오는 9월에도 혜택을 확대 제공한다. 구매 한도는 평소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이고, 캐시백 비율은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은 기존대로 10%, 3억 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은 기존 5%에서 7%로 높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까지 사업비 102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시티 기반 서비스 1단계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30년까지 도시공간 혁신, 시민 참여, 기업 육성, 데이터 허브에 기반을 두고 ‘2030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을 시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스마트 도시 모델을 디자인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구축·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IFEZ 스마트시티 기반 서비스 1단계 구축 사업은 시민안전, 시민편의, 모빌리티, 기업육성 등 4대 분야, 17개 단위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객체 및 얼굴 인식 영상관제를 비롯해 ▲AI 기반 실시간 도로 위험 관제 ▲스마트폴 ▲스마트쉼터 ▲그린에너지 충전 ▲다목적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교차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대형차량 통행관리 ▲교통신호 정보 개방 ▲버스 우선신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고도화 ▲시설물 통합관리 ▲오픈 스튜디오 구축 ▲‘품(Poom) 플랫폼 클라우드’ 개선 ▲품(Poom) 플랫폼 사용자 확대 등이다. 얼굴 인식 영상 관제 서비스는 IFEZ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스마트횡단보도가 설치된 16곳의 초등학교 앞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