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종효 남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소래포구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관광 유람 뱃길을 설치 공약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서울의 뚝섬나루~경인아라뱃길~신도~시도~장봉도~영종도~송도워터프런트~소래포구’로 이어지는 관광 유람 뱃길을 설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한강과 인천의 연안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운항노선 확대로 관광·수상레저·마이스산업 진흥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연계해 남동구를 교육과 관광, 그리고 소비가 어우러진 경제 중심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래포구의 해양환경 특성상 관광 유람선과 소규모 수상 관광택시를 병행 운영하면 일부에서 제기하는 유람선 접안 및 운영에 따른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며 “이는 연간 수백 만 명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을 유인하는 훌륭한 관광상품이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2년 5월부터 약 2년간 ‘서울 여의도~아라뱃길~덕적도’간 유람선이 운항됐으나 한강환경보호를 이유로 한 서울시의 입장 변화로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2016년에는 '한강~아라뱃길' 선박 운항 관련 사안이 국무조정실 규제개혁 과제로 선정됐지만 아직 답보상태이다.
박 예비후보는 “당선되는 즉시, 관광 유람 뱃길 개설을 위해 서울시는 물론 관계부처 및 관련 지자체와 협의체를 만들어 조속한 실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