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31.5℃
  • 맑음서울 28.2℃
  • 맑음대전 27.4℃
  • 맑음대구 29.8℃
  • 맑음울산 29.1℃
  • 맑음광주 27.7℃
  • 맑음부산 29.2℃
  • 맑음고창 26.8℃
  • 맑음제주 29.3℃
  • 맑음강화 25.5℃
  • 맑음보은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6.5℃
  • 맑음경주시 28.4℃
  • 맑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KB·삼성·신한 등 금융社 앱에서 개인정보 유출…각별한 주의 요구

이달 초 신한카드 고객 30여명 부정 거래 접수...피해 규모 6천억원 추산
지난 18일 삼성 통합 앱 '모니모'서 344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20일 KB국민카드 앱서 접속 오류 발생

 

금융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KB국민카드 모바일 앱에서 타인 계정으로 로그인되는 접속 사고가 발생했다.

 

KB국민은행 가입자가 앱 상 로그인을 하자 타인의 금융 거래 내역이 화면에 뜨는 등 접속 과정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카드는 "일시적으로 전산 시스템이 불안정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는 전산 조치를 완료한 상황이며 고객정보 유출사고는 1건에 불과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전반적인 앱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 뿐만 아니라 일부 금융사에서도 최근 금융 앱 접속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삼성금융 계열사(삼성생명·증권·카드·화재) 통합 플랫폼(앱) '모니모'에서도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니모에 가입한 삼성증권 일부 고객의 계좌번호, 잔액, 수익률 등이 다른 고객에게 공개됐다. 피해자는 3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측은 오류를 발견한 뒤 노출된 정보를 차단했으며 금전적 피해나 정보가 앱 외부로 유출되는 등 2차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앱이 출시된지 불과 4일 만에 발생한 유출 사고로 고객들의 신뢰가 하락했다.

 

신한카드 역시 이달 초 가입자의 명의가 도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부터 중순까지 신한카드 고객 30여명은 본인이 이용하지 않은 내역에 대한 결제가 이뤄졌고 피해 규모는 6000만원(회사 추정)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금융사 앱 사고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유출 사고가 발생하게 된 문제가 무엇인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원인에 맞게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