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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전용시설 건립 가시화

특혜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 분당의 외국계 어린이 전용시설 건립계획이 진통 끝에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건립작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7일 오후 도시계획·건축위원회를 열어 미국계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펀스테이션USA의 국내법인이 제출한 분당구 수내동 분당구청 옆 공공청사 용지 1천985평에 대한 어린이 종합교육문화시설 건립계획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처리했다.
도시계획·건축위는 심의에서 건축규모를 당초 지상 12층에서 지상 6층이하(용적률 320%이하)로 낮추고 상업용 근린생활시설을 34%에서 25%로 줄이도록 요구했다.
또 도서관을 갖춘 어린이회관 설치와 친환경적인 건축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사업실행계획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올해안에 펀스테이션 USA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시유지 사용을 허가할 예정이다.
시유지는 외자유치법을 근거로 20년간 무상임대되며 펀스테이션은 3천만달러를 투자한다.
펀스테이션은 어린이박물관과 도서관, 재활치료센터, 극장, 여성포럼센터, 놀이 테마파크, 외국어학원 등을 갖춘 어린이 전용 건물을 내년 착공, 2006년 건립하기로 하고 시설투자비로 115억원, 운영비로 20년간 21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의 공공성과 500억원대로 추산되는 시유지 무상임대 조건 등을 두고 특혜시비가 일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펀스테이션과 외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1월 사업계획서를 받아 부지를 선정했으나 지난 6월과 9월 두차례 논란 끝에 도시계획위에서 심의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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