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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화재, 환경오염 심각

최근 포천지역에 환경업체의 허술한 폐기물 관리와 관할 소방서의 안일한 화재진압으로 인해 동시다발적인 화재가 발생하면서 환경오염이 심화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포천시와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께 포천시 신북면 신북환경 사업장 부지내에서 산발적인 화재가 발생해 이달 6일 진압됐다. 화재가 발생한지 6일만이다.
그러나 이같은 단발성 화재는 관할 소방서의 안일한 초동진압 탓에 대규모 재산 및 환경피해로 이어져 소방공무원의 기강해이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관할 소방서가 1차 화재 진압에 출동할 당시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완전 진압한 것으로 오인하고 철수했으나 이후 같은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재차 발생했다.
이 화재로 환경업체 신북환경에 적치돼 있던 4천500톤의 산업폐기물과 900평의 보관창고가 전소돼 2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후 소방서측은 소방차 12대를 비롯 포크레인과 중장비 4대와 79명의 인력을 투입해 2차례 추가로 화재진압에 출동, 예산과 인력을 허비했다.
더욱이 추가로 화재진압에 뿌려진 물 1천500톤이 고스란히 폐기물과 섞여 토양과 하천으로 흘러들어가고 폐기물처리장에서 장기간 불꽃이 치솟아 아황산가스를 동반한 검은빛 연기가 수일째 하늘을 뒤덮으면서 대기와 토양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신북환경 관계자는 “1차 화재를 진압한 이후에도 폐기물더미에서 연기가 계속 나왔다”면서 “밀폐된 폐기물 더미에서 포크레인 등 중장비가 휘젓는 바람에 숨구멍이 생긴 틈에 불씨가 되살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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