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효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는 “구월동 모래네시장역 일대에 종합 스포츠 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구월동 ‘88올림픽 기념 국민생활관(88체육관)’과 건물 뒤편의 게이트볼 구장, 구월체육공원을 하나로 묶어 대규모 체육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88체육관은 1992년 지어진 탓에 안전문제가 제기되지만 현재 단순 리모델링만 진행되고 있다”며 “이곳을 최첨단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해 수도권 사회체육 명소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지난 2020년 21억 원, 2021년 38억 원의 예산을 들여 88체육관의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도 추경으로 시비 31억 원을 확보해 총 44억 원을 투입(국비 13억 원 포함)한다.
하지만 건물이 협소하고 주변 인구는 계속 늘어나 시민들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박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88체육관 증·개축 및 전면 재건축 여론을 의식해 건물 뒤 체육공원까지 포함한 대규모 재개발 계획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스포츠 시설뿐 아니라 지하에 대규모 공영주차장까지 조성하면 인근 주차난까지 해소할 수 있다”며 “예산은 중앙정부와 시, 구의 예산을 매칭해 조달하고 필요하다면 민간투자도 유치할 수 있다. 취임 직후부터 구월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